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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공지영 녹취파일 속 '이재명 신체비밀' 논란

등록 2018.10.06 19:00

수정 2018.10.06 20:21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적나라하게 언급한는 음성 파일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소설가 공지영씨와 나눈 통화 녹음파일 중 일부입니다. 그런데 유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먼저 박성제 기자입니다.

 

[리포트]
2분 19초 짜리 음성 녹취 파일이 트위터에 등장한 건 어제 오후, 파일은 SNS 상에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부선 씨와 소설가 공지영 씨의 통화 내용 일부입니다.

김부선 / 배우(음성파일)
"더 이상 연예인들이 나로 인해서, 이 사건으로 인해서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길 바라고."

이어진 통화에서 공 씨는 이 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물었고, [CG] 김 씨는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며,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에 꺼내려 했다"고 답합니다.

그러자 공 씨는 "대박"이라며, "성폭력 사건에서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특별한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 이라고 말합니다. 앞서 김 씨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자신과의 관계를 부정한 이 지사를 형사 고소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도 청구했습니다.

김부선/배우(지난 4일)
"그 사람은 부인하는데 세상 이치가 결국은 권선징악이에요." 

통화 내용 유출 논란이 커지자, 공지영 씨는 "비밀엄수 각서를 받고 김부선-이재명씨 관계를 밝힐 증거 제공자에게 현상금을 건 이 모 씨와 공유했고, 그 후 선임 물망에 오른 변호인들에게 공유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부선 씨와 이재명 지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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