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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극적인…범죄 실화, 잇따라 개봉

등록 2018.10.06 19:39

수정 2018.10.06 19:45

[앵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영화가 최근 잇따라 개봉했습니다. 사건 묘사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무관심으로 방치했던 사회 문제를 이끌어냈다는 호평도 나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 일곱 명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추가 살인을 고백하는 범인. 영화 '암수살인'은 시신과 증거를 감추고 게임하듯 진술하는 범인과 이를 쫓는 형사의 심리전을 그렸습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족 동의 없이 실제 사건을 소재로 삼아 윤리성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범죄영화지만, 액션보다 잊혀진 미제 사건임을 부각시켰습니다.

김태균 / 감독
"어떤 측면에서는 암수살인이 무관심이 만든 비극이기도 하고, 사회적 유대관계가 끊어진 시대를 살다보니까. 이 영화를 통해서 암수살인이 좀 더 환기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넌 왜 볼 때마다 홀딱 벗고 다니냐"

영화 '미쓰백'은 전과를 안은 여성이 학대 당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역시 실화를 기반으로 했는데, 여성을 주인공으로 아동학대를 전면에 내세워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지민 / 배우
"여성영화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어두운 영화 소재 자체가 상영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적인 문제긴 하더라고요. 영화라는 창을 통해, 잊고 지냈던 사회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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