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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몰이 영화 속 '빛나는 조력자'

등록 2018.10.07 11:29

수정 2020.10.05 16:00

[앵커]
최근 개봉한 영화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호평을 받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비중은 작지만 주연보다 더 돋보인다는 평을 들은 조연들, 백은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박성웅은 안시성에서 2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한 당 태종 이세민역을 맡았습니다. 주요 출연진 중 유일하게 액션 장면이 없지만, 날카로운 눈빛, 묵직한 대사 톤으로 전쟁의 신이라 불렸던 당 태종 역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박성웅 / 배우
"당 태종 이세민 역할이다 보니까 모든 대사가 중국말이었어요.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중국어 선생님한테 공부를 배웠고 길한 땅을 얻어 왕권을 뒤흔들려는 이들의 대립과 야망을 그린 작품 '명당'에는 유재명이 있습니다."

유재명은, 천재 지관 박재상 곁에서 풍수를 보며 돈을 버는 타고난 장사꾼으로 변신해

"열 냥 어때? 오십 냥"

영화 속 팽팽한 긴장감을 풀어주는 웃음을 담당합니다.

"박 차장 이거 시나리오 좀 수정해야 되겠는데? 네 물을 좀 많이 타야 될 것 같습니다. 연구해보자고"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선한 이웃집 할아버지부터 사이비 교주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쳐온 장광은 최악의 인질극을 유발하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역을 맡았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각종 비위를 저지르는 악의 축으로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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