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빈손귀환·방북취소 겪은 폼페이오 4차 방북…말 아끼고 '조심'

등록 2018.10.07 19:05

수정 2018.10.07 19:16

[앵커]
그런데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7월의 '빈손 귀환', 8월의 방북 취소 끝에 이뤄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을 들러 결과물을 공유하며 국제 공조 체제를 만드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아침 7시, 일본에서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방북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평양 체류 시간은 7시간을 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서울에 도착해서는 곧장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귀환 시간이 늦어질 가능성이 많아 내일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만찬까지 오늘 모두 끝냅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중국으로 떠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월 비공개로 첫 방문한 이후 5월 다시 방북해 싱가폴 미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습니다. 미북 정상회담 직후인 7월에는 본인과 동행기자들이 실시간으로 기사를 올리며 떠들썩하게 방북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불발돼 '빈손 귀환'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8월에 방북 취소를 겪으며 4번째 방북길에는 트윗도, 뉴스도 비교적 자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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