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7

평화당, 교섭단체 만들려다 균열 조짐…일부 탈당 움직임

등록 2018.10.07 19:18

수정 2018.10.07 19:21

[앵커]
민주평화당이 무소속 의원을 끌어들여 교섭단체를 구성하려 하고 있는데 기존 의원의 반발로 당내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의원은 탈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의 지역구에 건 현수막입니다. 당명이 빠진 건 물론, 민주당색에 가까운 파란색을 썼습니다. 김경진 의원은 주변에 탈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동영 대표가 10.4 공동선언 방북단의 평화당 몫으로 무소속 손금주 의원을 포함시킨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정 대표는 손 의원에게 입당하면 예결위 간사를 맡기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인데, 정작 김경진 의원은 자신이 탈당해서라도 교섭단체 구성을 막겠다고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용주 의원의 탈당설도 거론되지만, 이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 민주평화당 의원
"선거제도 개편 등이 올해 12월까지 이뤄지는지 여부에 따라서 그 시점이 돼서야 정계개편 등과 맞물려서 탈당 논의 등이 가시화 될 순 있을 것으로 봅니다."

손금주 의원 영입 외에도 정동영 대표의 좌클릭 행보가 평화당 내 보수 성향 의원들의 반발을 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