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태풍 물러간 휴일 '쾌청'…가을 나들이 행사 풍성

등록 2018.10.07 19:29

수정 2018.10.07 19:35

[앵커]
오늘 태풍이 지나가고 맞은 10월의 첫 휴일이었습니다. 가을을 만끽할수 있는 쾌청한 하루였는데 도심에서는 갖가지 행사가 열려 가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나간 뒤 더욱 높고 파래진 하늘, 가을 햇살을 머금은 금빛 코스모스에, 아기가 눈을 떼지 못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말린꽃을 넣어 책갈피를 만들고,

"책갈피 만들어보니까 어때요? 기분 좋아요!"

온 가족이 둘러앉아 형형색색의 꽃 화분을 만들며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이거 한번 넣어볼래? 아유 잘하네"

이석태, 이재윤 / 경기도 김포시
"어제 태풍 온 뒤로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는데요 오늘 날씨 이렇게 좋고, 기분이 어땠어요 만들어보니까? 좋아~“

서울 하늘공원은 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반짝이는 은빛 억새 길을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저마다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정조가 강을 건널 때 36척의 배를 묶어 만든 배다리가 당시 모습대로 재현됐고, 서울 광화문 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이주원 / 경기도 고양시
“날씨도 맑고 하늘이 높은 걸 보니까 가을이 온 게 확 느껴지는 것 같아요”

기상청은 당분간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다 1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쌀쌀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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