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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발언 연일 논란…北에선 '국보법', 南에선 '경제'

등록 2018.10.08 21:08

수정 2018.10.08 22:29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남과 북을 오가며 연일 발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평양에서는 국가보안법을 재검토하겠다, 그리고 살아있는 한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고 해서 야당의 반발을 사더니 서울로 돌아와서는 경제 문제에 여권의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경제 문제는 어렵다'면서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 문제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얘기를 제가 지금까지 공직생활하면서 들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야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대표로서 경솔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경제가 한번도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경제가 나빴던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겁니다.“

이승훈 /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은커녕, 항상 경제가 안 좋았으니 정부 탓할 게 없다는 황당한 발언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북한을 방문해 '국가보안법을 재검토하겠다', '살아있는 한 정권 안 뺏기게 마음 먹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성태
"어디 할 데가 없어서 평양가서 국가보안법을 재검토하겠다는 이해찬 대표는 도대체 어느나라 집권당 대표입니까"

하태경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 이런 발언은 북한 간부들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재수 없는 발언이에요."

더불어민주당은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시대착오적 반공 이데올로기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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