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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내리막길 달리던 리무진 돌진…가족·친지 20명 참변

등록 2018.10.08 21:43

수정 2018.10.08 21:49

[앵커]
미국 뉴욕에서 리무진 차량이 주차장으로 돌진해 2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생일 파티에 가던 4자매와 남편들 등 일가족이 변을 당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와 소방차량이 긴급 출동한 현장에는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6일 오후 2시쯤. 미국 뉴욕주 쇼하리 카운티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리무진 차량이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로 돌진하면서 건너편 주차장에 있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린다 릴리 / 목격자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나무들이 사고 충격으로 흔들렸습니다."

이 사고로 리무진 차량 탑승객 등 모두 20명이 숨졌습니다.

크리스토퍼 피오레 / 뉴욕주 경찰
"사망자 중에 운전자 포함 18명은 리무진에 타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행인이었습니다."

특히 리무진 탑승객들은 생일파티에 가던 4자매와 남편들, 그리고 친지들이었는데, 지난 여름 결혼한 신혼 부부 2쌍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바바라 더글라스 / 조카 4명 잃은 이모
"그들은 최고의 조카였습니다. 예민한 상태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미 당국은 사고 차량이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이유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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