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뉴스9

숙명의 영호남 맞대결…KIA냐, 롯데냐

등록 2018.10.08 21:49

수정 2018.10.08 21:57

[앵커]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5위 자리는 혼돈 속입니다. KIA와 롯데가 이 5위 티켓을 놓고 숙명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위기는 롯데가 좋습니다. 최근 16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기적적으로 가을야구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8위까지 처졌던 순위도 5위 KIA에 한 경기차로 따라붙었습니다. KIA와 무려 4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짜릿한 역전 드라마도 가능합니다. 7승 5패로 앞선 상대 전적도 롯데에겐 자신감의 원천입니다.

이대호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선수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잘 하고 있고, 포기하지 않고…."

다만 kt와의 더블헤더를 포함해, 이번 주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최대 걸림돌입니다. 반면 KIA는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에이스 양현종이 옆구리 부상을 당해 잔여 경기 등판이 불투명하고, 불펜진의 힘도 떨어졌습니다. 마무리 윤석민이 지난 주 2차례나 뼈아픈 일격을 당했습니다.

민병헌, 손아섭, 이대호 등 롯데의 강타선을 막아낼 지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4차례 대결에서 반타작만 거둬도 가을야구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유재신
"지금 힘들게 5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 우승한 만큼 올해도 가을야구 가서 꼭 좋은 성적 날 수 있게끔…."

사실상 '단두대 매치'인 내일 첫 맞대결에서 KIA는 국가대표 출신 임기영을, 롯데는 베테랑 송승준이 선발로 나섭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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