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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 취하리"…자라섬 오는 '한인 색소폰 귀재' 켈리

등록 2018.10.10 21:41

수정 2018.10.10 22:35

[앵커]
미국 재즈계의 샛별, 재미교포 그레이스 켈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섭니다. 방탄소년단과도 협업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는데요.

박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미국 재즈 색소포니스트계 떠오르는 스타 그레이스 켈리, 보스턴 뮤직 어워즈 올해의 재즈 아티스트상을 비롯한 각종 수상과 공연 이력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그의 공식 한국 데뷔무대입니다.

그레이스 켈리
"10년 전 서울에 왔을 땐 주로 전통적인 의미의 재즈를 했지만, 지금은 제 밴드와 함께 제 스타일인 일렉트로 재즈 팝을 보여드리며 아티스트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뻐요."

자라섬 페스티벌에서는 자신의 새 앨범 '고 타임: 브루클린2'의 일부를 한 시간 가량 연주합니다. 공연의 상당 부분은 즉흥 연주입니다.

그레이스 켈리
"제게는 즉흥 연주의 피가 흘러요. 제가 아는 유일한 건 재즈가 아주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음악이라는 거죠. 밴드가 연주를 할 때 큰 틀은 만들어 놓지만 대부분은 즉흥이에요."

이번 무대를 통해 본격 아시아 진출도 꿈꿉니다.

그레이스 켈리
"협업하고 싶은 훌륭한 한국 아티스트도 많고요, BTS 같은.."

15회를 맞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는 재즈 피아노의 전설 칼라 블레이, 그래미상 5회 수상자인 가스펠 거장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앨라배마 등 세계적인 뮤지션 25팀이 참여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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