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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 젓갈로 김장 담그세요"…논산 강경젓갈축제 개막

등록 2018.10.12 08:53

수정 2020.10.05 15:50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느새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김치의 맛은 젓갈이 좌우한다는 말이 있죠. 젓갈의 고장 충남 논산에서 젓갈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논산 강경젓갈은 저온으로 숙성해 짠 맛은 줄이고 감칠맛은 높여 일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툰 모습으로 김치를 담그는 청년. 20년 동안 먹었던 어머니의 김치맛에 도전합니다.

"김치를 여기서부터 잡고 양념을 찍어. 옳지"

배추는 새빨간 양념을 입고 더욱 맛스러워집니다.

정준호 / 충남 논산시
"엄마가 김치 어렵게 담그시는데 맛있게만 먹었는데 새삼 어렵다는 것 많이 느끼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충남 논산에서 열리는 22회 강경젓갈축제 현장입니다. 깊은 맛을 내는 강경젓갈을 이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과 각종 젓갈 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가마솥에 지은 햅쌀 밥에 이렇게 오징어젓이나 창란젓 등 다양한 젓갈을 직접 맛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도 강경젓갈의 맛에 흠뻑 빠졌습니다.

쟈스민 / 아르메니아 유학생
"너무 맛있고, 우리나라에 없으니까 너무 새로운 깊은 맛이 들었어요."

충남 논산 강경지역은 200년전 조선시대부터 해산물이 내륙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었습니다. 내륙에서 해산물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젓갈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최근에는 저온 숙성 방식으로 염도를 25% 정도로 맞추고 감칠맛을 높였습니다.

PIP-김계자 / 전북 군산시
" 처음 와봤는데, 맛보니까 짜지도 않고 참 맛있네요. 사실 저는 짠 거 못먹거든요."

"황명선 / 논산시장"
강경젓갈은 저염도 숙성으로해서 웰빙식품으로, 건강식품으로 아주 뜨고 있는 그런 젓갈입니다."

논산시는 올해 강경젓갈축제에 일본 고텐바시 시장 일행을 초청해 일본시장 판로를 개척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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