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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 인도로 돌진…등굣길 초등생 남매 '날벼락'

등록 2018.10.12 21:21

수정 2018.10.12 21:26

[앵커]
오늘 아침 광주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 그 여파로 인도를 향해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엄마와 함께 학교를 가려고 횡단보도에 서 있던 초등학생 남매가 크게 다쳤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SUV가 흰색 SUV 뒷부분을 들이받습니다. 흰색 자동차가 휘청거리며 인도로 돌진하더니,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4명을 덮쳤습니다. 초등학교 앞 교차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목격자
"깜짝 놀랐어요, 갑자기 사고난 거 보니까 사람 피도 나고 꽤 무서웠어요."

오늘 아침 8시21분쯤, 광주시내의 한 교차로에서 42살 여성 최모씨가 몰던 자동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자동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상가 유리문까지 깨질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횡단보도에 있던 7살과 9살 남매가 크게 다쳤습니다. 엄마와 함께 학교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엄마 38살 김모씨와 교통도우미도 다치는 등 모두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도로 돌진한 최씨가 황색 신호등을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직진을 했는데요, 그때 신호를 끝신호에 무리하게 진입했습니다. 음주는 없고요, 면허 정상이고요."

경찰은 자동차 블랙박스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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