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멜라니아 "나는 세계적 왕따…트럼프가 못 믿을 사람 행정부에 있다"

등록 2018.10.12 21:37

수정 2018.10.13 13:12

[앵커]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인터넷을 보면 자신을 비난하는 글이 많다며 스스로를 세계적인 왕따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이 믿지 못하는 사람이 행정부 안에 있다고도 했는데, 대통령 부인이 왜 이런 얘기를 하게 됐는지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순방에 나섰다 식민지배를 상징하는 모자로 구설수에 올랐던 멜라니아 여사.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인터넷상에서 세계적 왕따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美 대통령 부인
"(저는) 괴롭힘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험이 사이버 집단 따돌림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비 베스트 캠페인을 주도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잘 통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하자 "그러길 바란다"면서 뼈있는 말을 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美 대통령 부인
"(여전히 대통령이 믿을 수 없는 사람이 행정부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습니다."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을 트럼프에게 알려주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익명의 기고자가 뉴욕타임스에 정권 초기 트럼프 대통령직을 박탈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한 언급이었는데, 멜라니아 여사는 "통치하는 건 힘들고 항상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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