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광화문 지하차도 구조물에 버스 또 걸려…"올해만 4번째"

등록 2018.10.13 19:19

수정 2018.10.13 19:36

[앵커]
관광버스 한 대가 정부서울청사 옆 지하차도를 빠져나오다 높이 제한 철골 구조물에 걸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 1년 새 4차례나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대책은 보이질 않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제한 철골 구조물이 뒤로 넘어갈 듯 기울어져있고, 곳곳에 긁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관광버스 앞 모서리는 부서진 채 세워져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47인승 관광버스 한 대가 정부서울청사 옆 광화문 지하차도를 빠져나오다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관계자
"높이 제한 구역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서 걸렸다고 하는데요."

높이 3.38미터 버스가 3.3미터에 불과한 높이 제한 철골 구조물을 통과하려다가 걸린 겁니다. 지난 5월에도 승객 41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높이 제한 구조물에 걸리면서 부서졌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등 1년 새 4차례나 같은 사고가 난 겁니다. 운전자들이 지하도 높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진입하는 게 문제입니다.

기사
"베테랑들은 딱 보면 3미터 30 같으면 딱 서는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버리면..."

안내판도 부족합니다. 이 지하차도는 20미터 앞에 이렇게 버스통행 불가 표지판이 하나 달려 있는 게 전부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버스라는 게 상당히 크기 때문에 회전반경도 크고/훨씬 더 이전에 큰 걸 미리 써놔요. 이걸 인지하게 만들고"

또 눈에 띄는 색의 안전 바를 지하차도 입구에 설치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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