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7

'서울 불패' 깨졌다…강남 오피스도 공실 20%

등록 2018.10.13 19:30

수정 2018.10.13 20:21

[앵커]
집값 등 부동산 가격이 올랐지만 서울 시내 주요지역의 텅 빈 건물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강남 한복판의 사무실용 오피스 10곳 중 한 두 곳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몇 달 째 비어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 강남대로입니다. 지하철역 바로 앞 초고층 빌딩이지만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안내판이 건물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건물 관계자
"6층이랑 8층이 비어있어요. (층 전체요?) 네"

주변 또다른 건물 1층도 텅 비어있습니다. 100m를 채 못 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건물이 또 나옵니다. 올 2분기 강남대로 오피스 공실률은 19.9%로, 사무실 다섯 곳 중 한 곳이 비어있습니다. 목동이 23%로 가장 높았고 종로(21.4%) 강남대로(19.9%) 충무로(16.9%) 순이었습니다.

특히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종로와 강남대로의 공실률은 5년 사이 2배로 뛰었습니다. 최근 몇 년 공급이 증가한 데다 땅값과 세금이 오르면서 임대료가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송석준
"부동산 정책이 혼란스러워져 있습니다. 임대료도 상승이 되고... 강남도 심지어 20% 이상 공실률…"

서울 오피스는 '불패'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