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7

되풀이되는 파행…고성·막말·고발로 얼룩진 국감

등록 2018.10.13 19:32

수정 2018.10.13 19:49

[앵커]
지난주 시작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고성과 막말은 여전했습니다. 여야가 대치하며 상임위 곳곳이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네탓 공방 변한게 없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를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감사 중지를 선언합니다. 땅땅땅"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는 사흘 내내 파행했습니다. 어제 법무부 감사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강정마을 주민 사면 검토 발언'이 쟁점이 됐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사법부를 기만하는 행동이예요. 이것이 사법 재판 농단이죠. 사법부 무력화죠."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질의에서 하시라고요. 사흘 내내 이게 뭡니까."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가만히 좀 들어보셔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듣기 싫어요"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럼 나가세요"

정무위원회에선 자유한국당 위원들이 민병두 위원장을 '비서관 특혜 채용 의혹'으로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민병두 위원장은 정무위원장에서 당장 사퇴하기 바랍니다."

민 위원장도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스타 의원'들 대신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나온 '진짜 스타'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백종원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수 있지 않은가 하는 희망을 전해드리고자…."

올해 국감에서도 국회의원들의 수준 미달 질의와 여야의 네탓 공방은 어김이 없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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