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박물관에서 도서관까지…브랜드 이미지 위한 '공간의 변신'

등록 2018.10.13 19:37

수정 2018.10.13 19:50

[앵커]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죠. 그래서 자사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공간 개발에 골몰합니다. 이런 곳들이 일반 시민들도 한 번 찾아갈 만한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원스런 공간. 전자기기의 안내를 받아 따라가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알려줍니다. 커피 향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보는 맛을 더합니다. 한 식품업체의 카페입니다.

매장에서 사용되는 원두는, 모두 건물 2층 높이에 달하는 이 로스터에서 볶아내는데, 직접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김준영 / 업체 브랜드체험사업부
"가장 많은 양의 원두를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원두커피에 대한 전문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1만여 장의 음반들이 빼곡합니다. 옆 LP플레이어에선, 원하는 음반을 감상합니다.

이승현 김나영 / 서울 봉천동
"건물 자체도 굉장히 독특하게 지어져 있고, LP판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서…(즐겨 찾는다)"

이 음악도서관은, 신용카드 업체가 만들었습니다.

박용준 / 업체 브랜드본부
"음악 뿐만 아니라 디자인, 여행, 요리 같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있어서 저희가 먼저 소개를 시켜드리고 싶다는."

화장품 업체는 차 브랜드를 위해, 제주도에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녹차밭 풍광을 둘러보며 차를 즐길 수 있고, 너른 대지에선 미술작품을 전시해, 연간 180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독특한 명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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