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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례식장 비밀 천장서 영유아 시신 11구 발견…'시신 밀거래' 가능성

등록 2018.10.15 21:43

수정 2018.10.15 21:55

[앵커]
미국 디트로이트 한 장례식장의 천장에서 영유아 시신 11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 밀거래 범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장례식장. 다락방처럼 생긴 천장 비밀공간에서 영유아 시신 11구가 발견됐습니다. 2009년부터 방치된 시신도 나왔는데, 시신 대부분은 심하게 부패됐으며 관에 보관돼 있지도 않았습니다.

디트로이트 경찰
"시신들에는 태그가 붙어 있었습니다. 일부 시신에는 2009년도에 지불을 마치지 않은 영수증이 붙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 가운데 일부는 사산된 영아 사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장례식장은 지난 4월 비위생적인 상태와 시신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았다며 주 당국으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았습니다.

스테픈 캠프 / 캠프 장례식장 소유인
"(끔찍하고 비윤리적입니다) 장례 전문가로서 정말 화가 납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비밀 천장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하지만, 경찰은 '시신 밀거래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미시간주의 또 다른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동의 없이 시신을 실험용으로 의과대학에 팔아온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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