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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박 내달 '재기 콘서트'…"일으켜준 팬들에게 보답"

등록 2018.10.15 21:48

수정 2018.10.15 22:04

[앵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다음달 단독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감금 폭행 논란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딛고, 다시 무대에 서는데요 그래서 더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11월 3일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납니다. 이번엔 무용과의 컬래버레이션입니다.

유진박
"제가 발레를 좋아하고, 한국 전통무용도 정말 좋아해요. 줄리어드스쿨 다녔을 때 전기바이올린하고 현대 무용을 했어요, 그런 콘셉트예요."

박 씨는 명문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 1997년 국내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정통 클래식에 재즈와 록을 가미한 파격적인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09년 돌연 학대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제자리를 찾기까지 걸린 시간만 수년입니다.

유진박
"요즘에는 아무 문제 없어요. 하나도 안 힘들어요. 그런 기분이 많이 풀렸고.."

힘들었던 그를 일으킨 건 음악과 변함없이 지지해준 팬들입니다.

유진박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많아요. 유진박! 유진박! 하고 외쳐주시면 그때 정말 행복해요."

무대에 설 때 가장 행복하다는 유진 박. 그의 꿈은 관객과 눈을 맞추며 오래 연주하는 것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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