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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 준플레이오프 진출 눈앞

등록 2018.10.16 21:43

수정 2018.10.16 22:29

[앵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 고척에서 넥센과 KIA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벼랑끝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요. 스포츠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1루수 김주찬의 호수비 2개로 실점 위기를 넘긴 KIA.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팽팽했던 균형을 깼습니다. 2사 2·3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KIA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넥센은 임병욱의 안타에 이어 김혜성이 타격 방해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재현의 내야 안타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이정후의 내야 플레이를 KIA포수 김민식이 놓친데 이어, 유격수 황윤호의 악송구까지 겹치면서 단숨에 동점을 내줬습니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을 내리고 임창용을 구원 등판했지만, 넥센은 샌즈의 2타점 적시타와 김하성의 안타가 터지면서 5-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IA도 6회, 베테랑 이범호의 좌월 2점 홈런으로 넥센을 1점차까지 추격했습니다.

KIA는 7회, 버나디나와 나지완 연속 안타로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최형우의 안타성 타구가 이정후의 그림 같은 슬라이딩 캐치에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넥센은 7회말 곧장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했고, 서건창의 2루타로 홈 플레이트를 밟아 6-5로 달아났습니다. 이어 샌즈의 좌월 2점 홈런과 임병욱의 1타점 3루타까지 터지며 9-5로 달아났습니다.

오늘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넥센은 8회 현재 9-5로 앞서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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