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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대' 조국 품으로…서울시립대 합동 분향소 설치

등록 2018.10.17 13:02

수정 2018.10.17 13:29

[앵커]
히말라야에서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습니다. 이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서울시립대에 마련됐는데요. 분향소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구민성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이곳에선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분향소가 차려지자 산악인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고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원들의 시신은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간단한 검역 절차를 거친 뒤 운구절차가 진행됐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과 지인들은 운구가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인들의 시신은 운구차 5대로 서울과 경기, 부산의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개별적으로 장례가 진행중입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시립대는 고 김창호 대장의 모교로 김 대장을 비롯한 원정대 5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둔 상탭니다.

조금 전 11시 20분 쯤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조문 했고 잠시 뒤 3시에는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이 조문할 예정입니다.

오는 19일 낮 12시까지 합동분향소가 운영되고 같은날 오후 두시 이곳에서 합동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립대는 100주년기념관에 김창호 대장을 추모하며 기념강의실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합동분향소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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