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히말라야 원정대 5명 시신 귀환…유가족 오열

등록 2018.10.17 21:21

수정 2018.10.17 21:35

[앵커]
히말라야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습니다. 유족들은 오열했고, 합동분향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진 속 해맑은 얼굴을 하고 있는 원정대 막내 이재훈 대원. 히말라야에서 숨진 아들의 영정 모습에 어머니는 오열합니다.

대원들의 운구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김창호 대장이 운구차량으로 옮겨집니다.

오늘 새벽 김 대장 등 원정대 5명의 시신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간단한 검역 거쳐 가족들이 있는 서울과 경기도, 부산으로 각각 옮겨진 뒤 개별 장례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분향소에는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 5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졌고, 하루 종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김종회 / 서울시립대학교 3학년
"(김창호 대장과) 2017년도 국토대장정을 통해서 상당히 도전의 대한 열정도 생긱고 그래서 그 열정을 심어주신 분이신데…."

이동훈 / 한국대학산악연맹 회장
“지금도 저는 김창호 대장이 조금 있으면 돌아 올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안전에 대해서는 굉장히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합동 분향소는 모레까지 운영되고 같은 날 오후 2시 합동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