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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으로 오세요"…문경시, 공공기관 유치 '총력'

등록 2018.10.19 08:51

수정 2020.10.05 15:30

[앵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공식 언급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북 문경도 직원들이 직접 공공기관을 방문하면서 문경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문경시 직원 2명은 서울의 한 공공기관을 직접 찾았습니다. A4용지 크기의 23쪽 초대장까지 직접 만들었습니다. 초대장은 수도권에서 문경까지 접근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여기, (아 후보지요?) 네 여기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문경은 대상 기관 122곳 가운데, 105곳을 우선 선정했습니다. 6급 이상 간부 2명이 1개조로 공공기관 2~3곳을 다녀왔습니다.

김주원 / 문경시 기획계장
"(다른 지자체는)전화문의만 있었지 실제 문경시가 대상기관을 찾아갔을 때 조금 의외였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저희 열정을 보고.."

문경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토지 개발 계획도 바꿨습니다. 문경시는 이곳 마원리 일대를 포함한 5곳을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수도권 공공기관 문경 유치 발대식'을 열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습니다.

고윤환 / 문경시장
"서울 강남에서 문경까지 중부내륙철도가 건설중입니다. 3년 뒤에 1시간 19분만에 도착하게 됩니다. 공공기관 이전 적지라고 봅니다"

문경은 1차 대상 기관 상담 결과를 토대로 희망 기관을 압축해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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