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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갈대 춤추고 한라산은 오색단풍…깊어가는 가을 정취

등록 2018.10.20 19:29

수정 2018.10.20 19:38

[앵커]
전국에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순천만 갈대밭에도, 단풍이 든 한라산에도,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169m 한라산 어승생악입니다. 빨갛게, 노랗게, 오색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등산객들은 절정을 향하는 한라산 단풍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이주호 / 관광객
"알록달록 조금씩 물들어가는. 푸른색, 잿빛, 단풍색 이게 동시에 공존하고 있어서"

순천만 갯벌이 황금빛으로 반짝입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에 춤을 추듯 갈대가 흔들립니다. 해안선 40km를 따라 축구장 750개 면적인 순천만 갈대밭은 국내 최대 갈대군락지입니다. 순천만 갈대축제에는 오늘 하루 5만명이 찾았습니다.

이문영 / 부산 동래구
"바람도 많이 불고, 햇빛도 딱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정도로 화창하고, 갈대도 되게 많으니까 속 트이고 좋네요."

물 속을 휘저으며 맨손으로 고등어를 잡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고등어와 한바탕 씨름을 하다보면 저절로 웃음꽃이 핍니다.

강미현 / 부산 북구
"저희 애가 잡아줬는데 저는 못 잡겠고, 애가 제일 잘 잡네요. 너무 재밌네요."

시민들은 주말을 맞아 단풍 유명산과 축제장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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