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새마을금고에 또 강도, 2명 부상…3시간반만에 검거

등록 2018.10.22 21:13

수정 2018.10.22 21:18

[앵커]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어, 직원 두 명을 흉기로 찌르고 현금 2천 4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용의자는 3시간 반 만에 붙잡혔는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를 쓴 남성이 은행 안으로 들어갑니다. 창구에 다가가 흉기를 꺼냅니다. 직원들이 한쪽으로 대피한 사이 남성은 돈을 가방에 담습니다. 오늘 낮 9시 25분쯤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는 2분여 만에 현금 2천 4백만원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 직원 2명이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정재수 / 목격자
"가방 이렇게 들고 막 뛰어나오더라고 그래서 딱 들어가니까 (직원들이) 피 줄줄 흘리고 전화하고 그러더라고."

범행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남녀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청원경찰은 없었습니다. 용의자 46살 김모씨는 3시간 반 뒤 은행에서 7km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김씨 집 안에서는 돈 가방과 함께 약통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식탁 위에 수면제 통은 있더라고요. 가니까 그렇게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 전에 안 먹었겠어요"

경찰은 용의자 김씨와 다친 지점장 A씨가 친구사이라는 증언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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