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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체 예정 매티스 美국방 후임에 '강경파' 맥코믹 유력

등록 2018.10.22 21:43

수정 2018.10.22 21:47

[앵커]
매티스 미 국방 장관의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후임자로 데이비드 맥코믹 전 재무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일리에 이어, 이렇게 외교 안보 라인이 다시 꾸려지면, 한반도 정세도 요동칠 수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례 대북제재 결의를 주도했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이어

트럼프
"헤일리 대사가 6개월 전 부터 잠깐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평가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교체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잭 리드 의원을 비롯한 의회 인사들은 "매티스 장관 경질은 국가 안보에 도움이 안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내년 군 수뇌부가 대폭 물갈이되는 상황에서 매티스 장관마저 교체되면 안보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최근 미국을 다녀온 외교소식통은 "매티스 장관이 중간선거 후 경질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후임으로는 데이비드 맥코믹 전 재무차관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맥코믹 전 차관은 부시 행정부 때 재무차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회장입니다.

데이비드 맥코믹
"부시 때 누가 그만둬서 백악관 내에 자리가 났고, 저는 인터뷰 후 거기 들어가게 되었고, 모두들 놀랐습니다."

맥코믹 전 차관이 북한에 대해 공개발언을 한 적은 없지만,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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