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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한화…넥센과 피말리는 접전

등록 2018.10.22 21:47

수정 2018.10.22 21:53

[앵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화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둔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스포츠부 연결해 경기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뽑았습니다. 한화는 2회초 이성열의 볼넷과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하주석과 최재훈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2대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에서 김회성의 3루 땅볼이 정규 시즌에도 보기 드문 '삼중살'로 이어지며 흐름이 끊겼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삼중살이 나온 건 14년만으로, 역대 3번째였습니다.

이후 양팀 선발의 호투 속에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정교한 칼날 제구력과 절묘하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넥센 타자들을 돌려세웠고, 넥센의 에이스 브리검도 2회 실점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흐름이 바뀐 건 5회 말. 1사 2루에서 서건창이 우중간 깊은 곳으로 1타점 추격의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지는 2사 3루에서 넥센 샌즈가 바뀐 투수 이태양의 직구를 잡아당겨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벼랑끝에 몰린 한화는 6회초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2사 후 호잉이 브리검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힘겹게 다시 리드를 잡은 한화, 하지만 6회말 실책이 뼈아팠습니다. 1사 1루, 김민성의 투수 땅볼 상황에서 이태양이 어이없는 악송구를 범하며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바뀐 투수 김범수가 고종욱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폭투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8회 현재 스코어는 3-3입니다. 한화가 승리하면 내일 4차전을 치르고 넥센이 승리하면 27일부터 SK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스포츠부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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