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대한체육회 간부들, 러시아 출장서 '곰 사냥' 의혹

등록 2018.10.23 15:26

수정 2018.10.23 15:45

대한체육회 간부들, 러시아 출장서 '곰 사냥' 의혹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대한체육회 간부들이 지난해 러시아에서 곰 사냥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했다.

이 모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과 박모 체육회 창동계올림픽지원부장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일까지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전지훈련 점검과 선수단 격려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

선수촌장 일행은 29일 곰 사냥터를 방문했고, 이들 중 한 사람은 장총을 들고 쓰러진 곰 앞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김 의원은 "체육회가 제 식구 감싸기식 감사와 처벌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의혹이 남은 체육회 임직원들의 비리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이런 의혹을 자체 조사해 이들이 실제 사냥을 한 것은 아니라고 결론짓고 경징계를 내렸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