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단독] 민주노총 "서류만 보고 정규직 전환 시켜라"

등록 2018.10.23 21:09

수정 2018.10.23 22:10

[앵커]
그런가 하면 인천공항공사에서는, 민주노총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채용 검증 절차를 최소화하라"고 사측에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성검사나 면접시험은 빼고 서류심사만으로 정규직 채용을 하라고 요구했다는 겁니다.

보도에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전문가 협의회 회의록'입니다. 노사전 협의회는 노사와 전문가가 협력사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협의체입니다. 지난 5월 실무협회의 회의록을 보면 민주노총은 채용절차 축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류와 인성검사 그리고 면접까지 3차례의 검증 과정에서, 인성검사와 면접을 빼고 서류만으로 검증하자는 겁니다. 약 3주 후 다시 회의를 열었을 때 인천공항공사 측은,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외적 절차"를 제안하지만, 민노총은 "자회사의 전환채용은 사실상 고용승계"라며 "현 임시법인 채용 시 진행했던 서류심사로 채용할 것"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민경욱
"일부 노조에서 채용절차 축소를 무리하게 요구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TV조선은 민주노총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들을 수 없었습니다.

민주노총 관계자
"전화 안 받겠습니다. 죄송합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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