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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커쇼 꺾고 월드시리즈 첫승…내일 류현진 출격

등록 2018.10.24 15:54

월드시리즈 1차전의 승자는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이었다.

보스턴은 오늘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우승팀' LA다저스를 8-4로 꺾고 승리했다. 대타로 출전한 보스턴 에두아르도 누녜스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와 크리스 세일(보스턴)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1회 베닌텐디와 J.D. 마르티네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먼저 2점을 내줬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2회 맷 캠프의 좌월 솔로포와 3회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티네즈가 3회 다시 커쇼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자, 다저스도 5회 마차도의 내야 땅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보스턴으로 기울었다.

5회말 무사 1·2루에서 커쇼에 이어 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이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내야 땅볼, 라파엘 데버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다시 2점을 내줬다. 보스턴이 다시 5-3으로 앞서 갔다.

커쇼는 5회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2명의 승계 주자가 모두 홈 플레이트를 밟아 4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보스턴 선발 세일도 5회초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주고 마운드를 떠났다. 4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했다.

다저스는 7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위기를 넘긴 보스턴은 7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 에두아르도 누녜스가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8-4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9회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올려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내일 2차전 선발로 '사이영상 수상자'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다저스는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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