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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운' 류현진 "던질 수 있는 공은 다 던질 것"

등록 2018.10.24 21:42

수정 2018.10.24 21:48

[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내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합니다. 에이스 커쇼가 1차전에서 무너지면서, 류현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3일만의 등판은 천하의 커쇼에게도 무리였습니다. 4이닝 5실점, 커쇼가 5회를 채우지 못한 가운데, 7회 대타 누네즈에게 쐐기 석점포까지 헌납합니다.

다저스의 4-8 패배, 내일 2차전에 나서는 류현진에게 큰 부담이 짊어졌습니다.

류현진
"제가 던질 수 있는 공은 다 던질 것이고, 저번보다는 중간으로 몰리지만 않으면..."

특히, 처음으로 등판하는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의 독특한 구조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이 11m의 거대한 벽 '그린몬스터'가 왼쪽 담장에 있어, 깊숙한 좌익수 뜬 공도 안타가 되곤 합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에서 가장 많은 2루타가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야구장입니다.

류현진
"미국와서 처음 봤을 정도로 생소한 곳 이었고 일단 처음에 봤을 때 높긴 하다는 생각 했었고..."

보스턴 선발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특급 왼손투수 프라이스입니다. 연봉만 무려 340억원에 달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의 역사를 쓰게 된 류현진이 첫 승리로 팀을 위기에서 구할지 결과는 내일 드러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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