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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비무장화 오늘 완료…이틀간 공동검증

등록 2018.10.25 12:44

수정 2018.10.25 13:06

JSA 비무장화 오늘 완료…이틀간 공동검증

판문점 / 조선일보DB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2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병력·화기 철수 작업을 마무리한다. 26일부터 이틀 동안은 공동검증을 통해 인력과 무기 등의 철수가 완전히 이뤄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로써 남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서 약속한 JSA 비무장화가 완료된다. 이렇게 되면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한 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남북은 JSA 북측지역 72시간 다리 시작점과 남측지역 판문점 진입로에 각각 우리 측과 북측 초소를 신설해 민간인의 월북이나 월남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남북이 각각 35명 이하의 인력을 두고 공동 경비한다. 총기는 휴대하지 않는다.

앞서 남북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JSA 지역 지뢰 제거 작업을 진행했고 남·북·유엔사 3자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 이어 3자 협의체는 지난 22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회의를 열어 JSA 비무장화를 위한 나머지 과제인 초소와 화기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방안 등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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