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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어닝쇼크'…영업이익 전년대비 76% 감소

등록 2018.10.25 14:44

수정 2018.10.25 14:59

현대차, 3분기 '어닝쇼크'…영업이익 전년대비 76% 감소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 조선일보DB

현대자동차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24조 43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고, 글로벌 차량 판매량은 112만 1228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2889억 원으로 1조 2042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보다 76%나 급감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역대 최악의 실적이다.

현대차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20%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실적 악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에어백 제어기 리콜,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에 대한 자발적인 엔진 진단 신기술 적용 등 품질 관련 비용이 발생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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