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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정 첫 경무국장 김구"…경찰의날 '임정 법통' 강조

등록 2018.10.25 16:12

文대통령 '임정 첫 경무국장 김구'…경찰의날 '임정 법통' 강조

문재인 대통령 /조선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국민 안전에 헌신하는 경찰들의 희생을 격려했다.

이번 기념식은 통상 행사가 열리던 세종문화회관과 지난해 행사 장소인 광화문 광장이 아닌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99년 전인 1919년 8월 12일,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취임했다"면서 "경찰의날 기념식을 백범기념관에서 하는 것은 그와 관련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에서 "'매사에 자주독립의 정신과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민주경찰' 창간호에 기고한 김구 선생의 당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경찰 정신의 뿌리가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심인물이자 초대 경무국장인 김구 선생을 기림으로써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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