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안, '기본 3800원·심야 5400원' 유력

등록 2018.10.25 21:37

수정 2018.10.25 21:47

[앵커]
얼마전 예고된대로, 서울의 택시요금이 내년부터 오를 전망입니다.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고, 심야 시간대는 5400원으로 50% 올리는 안이 유력합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곳 서울역에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요금이 얼마 나오는지 직접 택시를 타보겠습니다.

이곳까지 거리는 7km, 시간은 21분 정도 걸렸습니다. 택시요금이 9,200원이 나왔는데, 앞으로 택시요금이 인상되면 약 10,800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입니다. 기본요금은 3800원, 심야는 5400원으로 올리는 안이 유력합니다. 거리와 시간당 요금도 오릅니다. 심야 할증시간도 밤 11시로 1시간 앞당겨집니다. 택시기사들은 요금 인상을 반깁니다.

회사택시
"요금이 오르면 한시적으로는 손님이 조금 줄 수는 있어요. 그러나 길게 보면은 (저희한테) 도움이 되죠."

개인택시
"(심야할증 오르면) 야간 운행을 피했던 사람들이 야간 운행을 많이 하게 되니까 승차난이 많이 해소가.."

시민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주머니사정 때문입니다.

박청자
"지금 택시 타려고 하면 부담이 되지요, 그런데 (요금 오르면) 아주 더 부담이 됩니다."

요금 인상에 걸맞는 택시 서비스 개선도 요구합니다.

장솔
"소비자들에겐 분명 부담스러운 일이니깐, 승차 거부라든지 이런 서비스 차원에서 분명히 개선도 같이 되어야 한다고.."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와 택시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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