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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vs 브리검, PO 1차전 선발 맞대결…'홈런'에서 갈린다

등록 2018.10.26 15:23

수정 2018.10.26 15:31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두고 SK 좌완투수 김광현과 넥센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정규시즌 2위 SK와 준플레이오프 승자 넥센이 오늘 인천에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넥센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을 선발로 호명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우리 팀 최고 투수"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장정석 감독도 와일드카드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한 바 있는 브리검을 다시 신뢰했다.

김광현은 올해 넥센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올 시즌 기록인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에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이다.

브리검은 SK전에서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거뒀다. 정규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와 큰 차이가 없다.

승패는 결국 홈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문학구장은 올 시즌 열린 72경기에서 총 236개의 홈런이 터져 나왔다. 경기당 평균 3.28개에 달하는 수치로, 전국 9개 구장 중 가장 많은 홈런이 쏟아졌다. 넥센은 박병호를 중심으로 샌즈와 김하성, 임병욱 등이 한방을 노린다. SK는 최정과 로맥, 한동민, 김동엽, 정의윤 등이 언제든지 홈런을 터뜨릴 수 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 확률은 78.6%이다. 28번 중 22차례나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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