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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달 말까지 철수 대상 GP 11개씩 파기 합의

등록 2018.10.26 16:59

수정 2018.10.26 17:27

남북은 26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10차 남북 장성급회담을 갖고 시범철수 대상인 전방 감시초소(GP) 11개씩을 내달 말까지 파괴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 '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 중지를 내달부터 이행하고, 서해 평화수역 조성 등을 논의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도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장성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회담 종료 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보도문에서 올해 말까지 시범 철수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각 11개 GP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완전 파괴 조치를 이행하며, 12월 중 상호 검증을 통해 모든 철수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GP 시범철수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서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 등을 논의할 군사공동위도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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