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뉴스9

코스피 끝 모를 추락…외국인들, 韓 주식 던졌다

등록 2018.10.26 20:59

수정 2018.10.26 21:03

[앵커]
요즘 무슨 얘기들 하십니까? 주변에 아마 경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느셨을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주식 시장을 보면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 못지 않게 추락 속도가 가파릅니다. 금융시장은 이미 현재 상황을 위기로 보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어제 밤 미국 증시는 급반등 했는데, 우리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외국인들이 7거래일째 팔자 행렬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으로 연중 최저점을 갈아 치웠습니다. 코스닥도 3.46% 폭락하면서 670선이 무너졌습니다. 우울한 뉴습니다만 오늘은 먼저 주식시장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술적 반등도 없었습니다. 주식시장이 나흘 연속 곤두박질 쳤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2008.86까지 떨어졌습니다 2016년 12월 이후 1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습니다.

낙폭은 줄였지만, 코스피는 어제보다 1.75%, 36.15포인트 내린 2,027.15로 마감했습니다.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9개월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스닥도 3.46% 떨어진 663.07로 장을 마쳤습니다.

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장 마감 후 나온 악재에 국내 증시는 더 민감했습니다.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미중 무역 갈등과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대형 IT기업의 향후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장 끝나고 제기되면서..."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주식을 던졌습니다. 우리 경제 안팎의 악재가 단기간에 사라지기는 힘든 상황이어서 불안정한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이거든요. 최소 3개월 이상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달러당 1,141.9원으로, 올들어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정부는 변동성 큰 증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도, 금융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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