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국감 출석 이해진 "매크로 막을 방법 없다…랭킹뉴스 폐지 검토"

등록 2018.10.26 21:30

수정 2018.10.26 21:35

[앵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총수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국정감사에서,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에 쓴 매크로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 대안으로 현재 네이버의 랭킹뉴스를 폐지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온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네이버에서 드루킹 사건 등 매크로를 활용한 댓글 조작이 벌어진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
"네이버를 통해서 대선여론조작이 이뤄졌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책임감을 통감합니까"

이해진 / 네이버 창업자
"저희 서비스에서 이런 사회적 문제된 것에 대해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크로 조작을 막을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해진 / 네이버 창업자
"저희가 편집을 포기한다든가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빼는 것, 이런 것들이 근본대책 중의 하나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창업자는 네이버의 랭킹뉴스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대출 / 자유한국당 의원
"왜 댓글을 조작하겠습니까. 앞순위에 올려서 많은 사람이 보게 하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랭킹 뉴스 폐지할 의향 있습니까."

이해진 / 네이버 창업자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창업자는 답변 도중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댓글 정책을 저희가 정하면 저희가 정해서 문제라고 지적을 당하고요. 신문사들이 정하게 하면 그것도 책임 안지는거라고 한다면 어떤 판단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창업자는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적용을 받고 있는 네이버가 언론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의미라면 언론이라고 볼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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