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노약자부터 이송"…귀국 순서 놓고 일부 불만

등록 2018.10.27 19:07

수정 2018.10.27 19:13

[앵커]
사이판에서 우선 귀국하는 사람들은 부상자나 임산부, 노약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귀국 순서에 일부 관광객들이 항의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순서가 밀리자 불만을 표시한 겁니다.

계속해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이판 국제 공항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국으로 들어가는 항공기가 운항되는 괌까지 공군 수송기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수송기는 한번에 90명가량 탑승할 수 있지만 몰린 인원은 160명이 넘습니다. 각 여행사와 한인회는 부상자나, 임산부, 노약자를 먼저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순서가 밀린 일부 관광객들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A씨 / 관광객
"근데 왜 두 번째로 보내 (그러니까 설명을 한 번 할 테니까 이쪽으로 오시라고요) 그럼 왜 두 번째로 보내냐고 첫 번째로 보내야 할 거 아닙니까"

권원직 / 외교부 신속대응팀
"선정과정에서 저희가 시간도 촉박하고 해서 모든 사람의 사정을 다 들어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 들고요…."

일부 관광객들은 함께 간 가족과 떨어지지 않기 위해 우선 탑승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사이판에서 귀국 노선 항공기가 운항되길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도 불만입니다. 출발 시간이나 항공권 예매 등에 대한 안내를 전혀 받지 못한 겁니다.

김량호 / 사이판 관광객
“(안내가) 전혀 없어요. 전혀. 전혀. 내가 가는 건지 누가 가는 건지, 표 예매를 해야되는 건지 공항에 가야되는 건지 전혀 모르니까.“

항공사마다 서로 다른 안내를 하기도 해 관광객들은 더욱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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