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김광두 "경제 정책 오류는 범죄" SNS에 글 올렸다가 삭제

등록 2018.10.27 19:26

수정 2018.10.27 19:34

[앵커]
SNS를 통해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논란이 되자 오늘 글을 내렸습니다. 앞서,김 부의장은 "경제가 회복세"라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 "경제 정책 오류는 보이지 않는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SNS를 통해 "경제 정책 오류는 범죄라며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1997년 IMF 경제 위기를 예로들며 당시 경제 정책 책임자들은 "펀더멘털이 튼튼해 문제없다고 외쳤다"며 현 정부에서 "경제가 회복세라고 하는 것과 이미지가 겹친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부는 최근까지 '경제가 회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연 (지난 5월)
"금년 일사분기에도 1.1%를 성장하면서 3% 성장 경로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인 'J노믹스'의 설계 주역인 김 부의장은 지난 5월 당시 경제 상황이 "경기 침체 국면 초입 단계에 있다"고 반박해 주목 받았습니다. 어제도 SNS를 통해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데도 정부가 임시 방편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오늘 일부 글을 내렸습니다. 김 부의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답답해서 SNS에 글을 올렸다"면서 "오늘 올린 글은 잔소리가 많은 것 같아 지웠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