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뉴스7

EU, '대북 제재 위반' 선박 입항금지…국제사회 압박 강화

등록 2018.10.27 19:30

수정 2018.10.27 19:41

[앵커]
유럽연합, EU가 북한의 선박간 옮겨싣기에 관여한 선박 3척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영국에 이어 유럽연합까지 대북 추가 제재에 나선 겁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5일, 유럽연합이 대북 제재를 위반한 선박 3척의 추가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북한 금운산3호와 파나마 선적 뉴리젠트 ,상위안바오 등 선박 3척이 대상입니다.

유럽연합은 이들 선박의 선적 취소와 EU 회원국 입항금지 조치 및 자산동결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6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이들 선박이 유류 제품의 선박간 옮겨 싣기에 관여했다며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따른 겁니다.

영국 재무부도 안보리 제재 결정 직후 하루만에 북한 선박 3척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은 해상 초계기와 군함 등을 동원해 북한 불법 해상 활동 감시에 나섰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현지시간 25일 북한을 대신해 돈세탁을 한 싱가포르 기업과 기업인을 독자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북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