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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퍼스트맨' 돌풍…우주영화 불패 이어가나?

등록 2018.10.27 19:38

수정 2018.10.27 19:51

[앵커]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퍼스트맨'이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입니다. 국내에서 흥행 불패 신화를 쓴 역대 우주영화와는 어떻게 다른지,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 '퍼스트맨'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다른 우주영화와 달리 인간 닐 암스트롱에 집중합니다. 그의 몸이 탐사로 지쳐가는 동안, 정신은 딸을 잃은 아픔에 신음합니다.

라이언 고슬링 / 배우
"우주비행사들이 겪었던 기술적, 감정적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보니 더 존경하게 됐습니다."

미국과 소련 간 우주개발 경쟁의 어두운 면도 조명합니다.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 같은 역대 우주 영화는 하지 않았던 이야기입니다.

과거 우주 영화는 '우주 그 자체'에 집중했습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압도적 비주얼 구현으로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는 '5차원 체험'에 방점을 뒀습니다.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마션'은 우주인 생존기에 가깝습니다.

배경보다 인물에 집중해 우주 영화의 새 지평을 연 '퍼스트맨'에 관객의 호응이 계속될지 관심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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