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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끝내기 홈런' SK, 넥센 꺾고 1차전 승리

등록 2018.10.27 19:40

수정 2018.10.27 19:51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가 넥센을 10-8로꺾어습니다. '가을사나이' 박정권이 끝내기 홈런을 때렸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말, SK가 최정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3회초, 넥센이 서건창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왔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3회, 최정이 넥센 투수 브리검의 위협구에 방망이를 내던지며 화를 삭이지 못합니다.

그라운드로 달려나온 양팀 선수들, 이번 포스트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습니다. 살벌한 신경전 뒤, 기세를 올린 건 SK였습니다. 4회말, 김강민의 투런포 등 넉 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SK는 5회, 김성현의 석점포까지 더해 승리를 잡는 듯 보였지만, 넥센의 화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7회초 송성문의 연타석 투런포로 추격하더니, 샌즈가 벼락 같은 석점포로 8-8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홈런 3개씩을 주고받은 양팀의 공방전은 홈런으로 끝났습니다. 9회 1사 1루에서 SK 베테랑 타자 박정권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SK의 10-8 승리.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박정권이 1차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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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6%입니다. SK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내일 2차전 선발은 SK 켈리, 넥센 해커가 등판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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