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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치료' 北 병원장 "사인 왜곡한 美에 분격"

등록 2018.10.28 16:12

수정 2018.10.28 16:14

북한에서 웜비어를 치료했던 평양친선병원장이 웜비어가 외부물리력에 의해 사망했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평양친선병원 원장은 어제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에서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하여 진실이 완전히 왜곡되고 있는데 분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되기 전 그를 진료했던 미국의 치과 의사들이 미 워싱턴DC 소재 연방법원에 아랫니 2개의 위치가 크게 바뀌었다는 내용의 소견을 제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평양친선병원장은 "우리가 웜비어를 돌려보낼 당시 그의 생명지표가 완전히 정상이었다는 사실은 웜비어 송환을 위해 우리나라에 왔던 미국 의사들도 인정하였으며, 그의 건강상태와 관련한 우리 병원 의사들의 진단 결과에 견해를 같이한다는 확인서를 우리 병원에 제출하였고, 그 확인서는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웜비어)가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범죄자이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성의껏 치료해주었다"고 말했다.

병원장은 또  "웜비어의 사망 원인을 놓고 미국의 일부 의사들이 지금 시점에 와서 딴소리를 하고 있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면서 "의사들의 의학적 평가는 객관적이고 정확해야 하며 그 어떤 이기적 목적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의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석방될 때까지 생명지표가 정상이었던 웜비어가 왜 미국 땅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사망하였는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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