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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이 직접 밝힌 연말 국정 초점은 '평화 프로세스'

등록 2018.10.28 19:10

수정 2018.10.29 10:39

[앵커]
오늘 문대통령이 기자들과 산행에 나섰습니다. 질문이 이어졌는데 '국정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문대통령은 지금 진행되는 평화 프로세스가 실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한다면 어디를 보여주겠냐는 질문에는 "방문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산복 차림에 중절모를 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 기자들과 함께 북악산에 오릅니다. 문 대통령은 흥련사 숙정문을 시작으로 청운대, 백악마루를 거쳐 창의문 안내소까지 2km가 넘는 성곽길을 걸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달 남은 올해 국정 마무리의 초점'을 묻는 질문에 "가계와 달리 국정은 동시다발적이어서 딱히 답하기 어렵다"면서 교착상태의 미북 협상을 성공시키는 것을 꼽았습니다.

문재인
"평화 프로세스가 결코 실패하지 않도록 정말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도록 노력들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답방하면 뭘 보여줄거냐'는 질문에 "북한에서 워낙 환대를 받아서 어디로 갈지 걱정"이라며 "얼마나 시간을 보낼지 모르니 맞춰서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라산 방문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도 있으니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도 할 일이 많다"며 "그러자면 국회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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