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조명균, 철도연결 지연 두고 "美와 약간 생각 다른 부분 있어"

등록 2018.10.29 14:48

수정 2018.10.29 14:54

조명균, 철도연결 지연 두고 '美와 약간 생각 다른 부분 있어'

조명균 통일부장관 / 조선일보DB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29일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 "미국 측과 저희가 부분적으로 약간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철도연결사업이 지연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질의에  "우리와 미국이 계속해서 논의해나가는 단계"라며 "미국이 남북 사업을 반대한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이달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미국이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이 때문에 북한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미국이 여전히 '제재 예외 인정 문제'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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