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9

또 멈춘 지하철…4호선 1시간 넘게 '스톱', 출근길 큰 불편

등록 2018.10.29 21:20

수정 2018.10.29 22:11

[앵커]
오늘 아침 지하철 4호선의 전동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1시간이 넘도록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고,, 고장난 열차에 있던 승객들은 꼼짝없이 갇혀있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가 승강장에서 출발하지 않고 문을 열어둔 채 안내방송만 내보냅니다. 

"열차가 복원 조치에 있습니다. 바쁘신 고객님께서는 다른 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차 운행이 중단돼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 6시 11분쯤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이촌역을 300m 남겨두고 멈춰섰습니다. 이로 인해 4호선 상행선 운행이 1시간 20분간 중단됐습니다.

안전을 이유로 선로에 승객을 내리는 대신 고장난 열차를 승강장으로 밀어넣을 때까지 승객들은 열차 안에 갇혔습니다. 고장 난 열차는 한 시간 반 가량을 선로에 멈춰서 있다 이곳 이촌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갇혔던 승객들은 불만을 토로합니다. 

"(승객이) 많았죠. 첫 차인데. 오이도에서 오는 차인데. 중간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지난 2일에도 지하철 3호선이 출근 시간에 멈추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시민들은 지하철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김희순 /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화가 나죠. 화가 나고. 출퇴근에 5분 1분이 급한데…이거는 빨리 좀 고장나지 않게끔 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코레일 측은 열차에 문제가 생겨 전원 공급이 끊겼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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