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서울시 "2021년부터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2200억 추가 필요

등록 2018.10.29 21:30

수정 2018.10.29 21:34

[앵커]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시행 중인 무상 급식을 서울시가 오는 2021년까지, 고등학교와 사립초등학교 등 모든 학교에 시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럴려면, 연간 2천2백억원의 예산이 더 들어갑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 구청장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서울시는 교육청, 25개 자치구와 함께 오는 2021년부터 모든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2011년 무상급식을 처음으로 실시한 이후 10년만에 서울 하늘 아래 모든학생이 친환경 학교급식을 누리게.."

고교 무상급식은 내년에 9개 구의 3학년부터, 국립 사립초 무상급식은 내년 11개 구부터 시작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늘려갑니다. 무상급식을 하면 학부모는 고등학생 1명에 80만원씩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김홍빈 / 고등학교 2학년
"교복이나 생필품에도 돈이 많이 나가니까, 그런 부담도 조금 없앨 수 있는.." 

무상급식 확대로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연간 2천200억원 정돕니다.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5:3:2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6개 구는 재정 부담 등으로 고교 무상급식의 구체적인 시행 시점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만약에 그거를 하게 되면 더 시급한 사업을 할 수 없어서.."

서울시는 2021년에는 모든 구가 무상급식에 참여한다면서도, 문서로 합의한 사항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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