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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명 탑승 인니 여객기 해상 추락…"사고 전날 기술적 문제"

등록 2018.10.29 21:42

수정 2018.10.29 21:49

[앵커]
인도네시아에서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항공기가 이륙 1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 파편과 기름이 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오전 6시 20분쯤 자카르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지 13분 만입니다.

무함마드 샤우기 / 국가수색구조청장
"모두 189명이 탑승했습니다. 승객은 179명이고, 나머지는 승무원입니다."

여객기는 관제탑에 회항을 요청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해당 여객기가 사고 전날 밤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워드 시라이트 / 라이온에어 CEO
"(이전 비행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절차에 따라 해결했습니다."

추락 지점에선 여객기 동체 파편과 탑승객 소지품, 훼손된 시신 등이 발견됐습니다. 일대 수심은 30~40m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생존자를 찾지 않은 가운데, 재난당국은 수색과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에르잔토 / 국가교통안전위원회장
"블랙박스를 찾기 위해 잠수부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여객기 도착을 기다리던 탑승객 가족들은 추락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한국인 피해 신고는 없지만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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